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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아내와 아기한테까지 선 넘은 댓글 단 악플러들...결국 법적대응 예고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정승현이 아내와 아이의 SNS 계정에 도가 지나친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인사이트정승현 /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의 일부 선수들이 축구 팬들로부터 무차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정승현은 아내와 아이의 SNS 계정에 도가 지나친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9일 정승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내 계정과 아기 계정에 도가 지나친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선처 없이 고소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가족에게 지나친 비방 및 욕설은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정승현 SNS 게시물을 살펴보면 일부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을 확인할 수 있다. 정승현은 지난 8일 울산HD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알와슬로 이적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eunghyunjung15'


이적 소식과 함께 정승현은 정든 울산 팬들을 위해 진심이 담긴 작별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정승현의 작별인사와 전혀 상관없는 악플을 달았다.


앞서 조규성도 악플에 시달린 바 있다. 


조규성은 이번 대회 1골을 넣는데 그쳤다. 조별리그에서는 골 찬스를 놓쳤다는 이유로 거센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조규성은 비난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주장 손흥민은 "축구선수이기 전에 사람"이라며 "선수들을 아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


박용우와 이름이 같은 동명이인들의 SNS 게시물에도 무분별한 악플이 달리는 일도 발생했다.


이들은 그저 동명이인이란 이유로 "이름이 잘못됐다", "박용우라는 이름으로 살면 오늘은 욕 좀 먹어야 됨", "패스미스를 왜 그렇게 해" 등의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악플은 결과적으로 인격 살인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악플이 재미와 자극을 주는 흥미로운 놀이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정신적 고통을 주는 범죄이고, 이를 통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