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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생애 다룬 영화 '건국전쟁' 박스오피스 3위...흥행돌풍

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 기세가 무섭다.

인사이트故 이승만 전 대통령 / 영화 '건국전쟁'


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 기세가 무섭다.


그간 "보수·우파 정치인의 영화는 망한다"라는 공식이 있어왔는데, 보기 좋게 이를 깨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수십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텐트폴 영화마저 짓누르고 있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건국전쟁'의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였다.


인사이트영화 '건국전쟁'


전날 박스오피스 1위는 웡카(약 22만명)였다. 2위는 시민덕희(약 14만명)였다. 그리고 건국전쟁이 약 6.1만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건국전쟁은 김덕영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다. 이 전 대통령의 사진과 영상 자료, 그의 며느리 조혜자 여사를 포함한 주변 인물과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구성됐다.


제작비는 약 2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다.


인사이트영화 '건국전쟁' 포스터


박스오피스 4위 도그데이즈는 약 82억원, 6위 데드맨은 약 75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는데, 약 40분의 1 수준의 제작비로도 엄청난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흥행은 보수 정치인의 호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 영화를 본 뒤 페이스북에 "많은 분이 감동적이라고 말씀하신 이승만 전 대통령의 헌신과 투쟁을 재조명한 '건국전쟁'을 드디어 관람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나경원 / 뉴스1


이어 "이승만 대통령의 애국심이 제대로 평가되는 자유대한민국을 다시금 그려보았는데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철우 경북도자시 역시 "지역 청년들과 경북도청 신도시 메가박스에서 건국전쟁을 감상했다. 대부분 청년은 이승만에 대해 몰랐고, 알더라도 오해가 많았다는 반응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