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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손흥민-이강인 충돌' 이후 악플 세례 받은 파비앙, 근황 전했다

대표팀 내분 사태 이후 악플 세례를 받고 있는 파비앙이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renchmonster7'


축구 덕후이자 파리 생제르맹의 열성팬 파비앙이 축구 대표팀의 불화설로 인해 악플 세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근황을 전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19일 파비앙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타르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입국장에 설치된 스크린에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태극기, 카타르 국기가 담겨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서 돌아왔어요(영주권)"라면서 "이번 카타르/프랑스 일정은 다사다난했지만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나름 잘 마무리했어요. 일희일비하고 계획대로 안 되는 게 인생 아니겠어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frenchmonster7'


앞서 지난해 6월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 관련 영상을 게재하는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을 개설할 만큼 이강인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파비앙 최근 이강인이 아시안컵 기간 하극상 논란에 휘말리면서 악플에 시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찾아가 "이강인 선수 응원하지 말아라", "이강인을 좋아하는 외국인 우리나라에 필요 없다. 당장 당신의 나라로 돌아가라", "이강인 교육 좀 시켜라", "열받아서 유튜브 채널 구독 취소하러 간다" 등의 비난 댓글을 쏟아냈다.


그런데도 파비앙은 담담하게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renchmonster7'


이에 누리꾼들은 "예쁜 말만 듣기를", "부디 상처받지 말길", "누가 우리 영주권자한테 뭐라 그러냐", "악플 신경 쓰지 말아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했다.


배우 황승언은 "너네 나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미녀들의 수다' 출신 방송인 에바 포비엘은 "웰컴 홈"이라며 반겼다.


한편 파비앙은 국적은 프랑스이지만, 2022년 한국 생활 14년 만에 영주권을 취득했다. '최윤'이라는 한국 이름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