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이이경, 송하윤 손에 죽었다...박민영 죽었던 방식 그대로 살해당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이경이 송하윤의 손에 죽음을 맞이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5회에서는 박민환(이이경 분)이 자업자득 엔딩으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이날 강지원(박민영 분)의 시궁창 운명을 사이좋게 나눠 받은 박민환과 정수민(송하윤 분)의 처절한 발버둥이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15회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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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지원의 목을 졸라 죽이려던 박민환은 유지혁(나인우 분)에 의해 저지당했고, 해고를 당한 데 이어 사채 빚 독촉까지 받으며 궁지에 몰렸다.

박민환은 정수민의 주식을 모두 빼돌리는 것도 모자라 명품 가방 등을 팔아 치웠고, 그를 죽이고 보험금을 받으려는 야욕까지 드러냈다.

남편이 오유라(보아 분)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정수민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박민환은 정수민이 갖고 있던 오유라의 증거와 모아둔 돈이 모두 사라졌음을, 정수민은 무정자증인 박민환의 아이를 가진 적도 없음을 폭로하며 밑바닥까지 갔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악에 받쳐 처절한 난투극을 벌였다. 가스 누출 사고로 위장하기 위해 박민환이 자리를 비운 사이 결박된 끈을 푼 정수민은 식칼로 박민환을 공격했고, 광기에 휩싸인 몸싸움까지 벌였다.

정수민은 싸움 끝에 박민환의 머리를 유리컵으로 가격한 후 밀쳤고, 정신이 혼미해진 박민환은 뒤로 넘어지면서 유리 테이블에 뒤통수를 부딪쳤다.

이로써 박민환은 과거 강지원을 살해했던 방법 그대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고, 정수민은 지인과 남편의 외도 현장을 목격하는 것으로 강지원이 1회차 인생에서 한 번에 겪었던 처참한 운명을 돌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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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민환의 사망 후 행방이 묘연해졌던 정수민은 또다시 강지원을 노렸다.

한밤중 강지원의 집을 올려다보며 "날 두고 너만 행복할 수 없어, 지원아. 절대로"라며 살의 가득하게 읊조렸다.

매회 실감 나는 연기와 다채로운 표현을 보여주는 배우들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20일) 저녁 8시 50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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