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박민영♥나인우, 쓰레기 절친·남편에 사이다 복수 성공하고 결혼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과 나인우는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반면 보아와 송하윤은 죗값을 치르게 됐다.

지난 20일에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가 방송됐다. 이날 오유라(보아 분)는 덤프트럭 살해 미수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검사의 신문을 받게 됐다.

검사는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 어지간하면 다들 호의적일 테니 힘드신 일은 없을 거고, 그런데 상황이 다르다"며 압박했다. 

그러나 오유라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으며 "내가 검사님이 원하는 말을 하는 게 빠를까. 이 두 발로 여길 빠져나가는 게 빠를까. 내기할까"라며 비웃었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어 보란 듯이 비서의 보필을 받으며 경찰 조사에서 빠져나왔다. 

오유라는 해외 도피를 시도했다. 그러나 자신의 분에 못 이겨 난폭 운전을 하며 공항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권선징악의 최후를 맞았다.

이 사고로 과거 교통사고로 사망했던 유지혁(나인우 분)의 운명이 오유라에게 갔음을 알 수 있었다.

정수민(송하윤 분)은 복수를 위해 강지원(박민영 분)을 찾아갔다. 전기충격기를 이용해 강지원을 기절시킨 뒤 집안 곳곳에 기름을 뿌렸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정수민은 "지원아 미안해. 이제 와서 뭘 어떻게 하겠어. 왜 이렇게 넌 너만 생각하니"라고 말하며 섬뜩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때 강지원은 정수민에게 박민환(이이경 분)을 죽인 게 맞냐고 물었고 정수민은 범행을 자백했다.

알고 보니 강지원이 정수민이 찾아올 것을 대비해 미리 호신술을 배우고 CCTV까지 설치해 둔 상태였다. 결국 범행을 자백한 정수민은 CCTV를 보고 들이닥친 경찰에 체포됐다.

수갑을 찬 채 끌려 나가는 중에도 "강지원이 한 일이다"라고 언급하며 소리치기도 했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정수민은 감옥에서도 강지원을 놓지 못했다. 

그는 다른 죄수들에게 "우리 지원이가 내가 가진 건 다 뺏고 싶어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지원이가 망상 같은 거 있다고 말씀드렸었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 가지고 제가 여기 들어온 거다. 그래도 어쩌겠냐 친구라곤 나밖에 없는데. 제가 나가서 이야기 잘 해봐야죠"라고 말해 섬뜩하게 했다.

강지원과 유지혁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고 쌍둥이를 키우며 행복한 인생 2회차를 지냈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전국유료가구 기준 11.95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