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비리 의혹' 전북 건설사 대표, 옥종호서 숨진 채 발견
새만금 육상태양광 관련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실종됐던 전북지역 한 중견 건설사 대표 A 씨(64)가 숨진 채 발견됐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관련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실종됐던 전북지역 한 중견 건설사 대표 A 씨(64)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 경찰청은 임실군 옥정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신의 지문을 확인한 결과 A 씨의 지문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임실 경찰에 따르면, 어제(28일) 오후 6시 47분쯤 옥정호 운암대교 인근에서 낚시하던 주민이 "호수에 사람이 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A 씨가 집을 나갈 당시 인상착의와 비슷한 점 등을 토대로 A 씨로 추정하고 신원을 대조했다. 그 결과 A 씨의 지문과 시신의 지문이 일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 차량은 운암대교와 직선거리 1.2㎞ 떨어져 있던 한 휴게소에서 발견됐다.
A 씨의 업체는 2020년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군산시가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준 정황이 포착됐다.
감사원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최근까지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