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화살 관통한 어미 고양이...엄마 아파하자 입으로 뽑아주려는 새끼의 처절한 모습 (영상)

YouTube 'Paw Love'

누군가 쏜 화살에 얼굴이 관통당한 어미 고양이를 구하려는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Paw Love'에는 '화살에 다친 길 잃은 어미 고양이를 구하려 하는 아기 고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기다란 화살이 눈 근처를 관통해 고통스러워 보이는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구조자는 폐가에서 아기 고양이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녀석들은 사람이 두려운지 누군가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면 놀라 도망갔다.

YouTube 'Paw Love'

이후 아기 고양이를 찾던 구조자는 기다란 막대가 얼굴에 박힌 어미 고양이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나뭇가지로 생각했지만, 이는 화살이었다.

누군가 고양이를 향해 일부러 쏜 것으로 보였으며, 상처에 생긴 딱지로 미루어 보아 꽤 오랜 시간 다친 상태로 지내온 것으로 파악됐다.

YouTube 'Paw Love'

어미 고양이의 고통을 덜어주려 입으로 화살을 물어 빼내려고 노력하는 아기 고양이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치료를 위해 구조자가 어미 고양이를 음식으로 유인해 케이지에 넣자 엄마를 잡아가는 것으로 오해한 아기 고양이들은 케이지를 할퀴며 엄마를 구하려 애썼다.

YouTube 'Paw Love'

구조자는 동물 보호 단체에 연락해 동물 병원으로 고양이들을 데려갔다.

검사 결과 어미 고양이의 얼굴에 박힌 것은 낚시용 화살로 확인됐다.

다행히 화살은 녀석의 눈 바로 아래에 박힌 상태였다.

무사히 수술을 마친 녀석은 꾸준히 치료를 받아 회복했다.

긴 화살로 인해 오랫동안 먹이를 먹지 못했던 어미 고양이는 음식을 주자 허겁지겁 먹어 치웠다.

YouTube 'Paw Love'

어미 고양이가 회복하는 동안 아기 고양이들은 무럭무럭 자랐다.

사람을 경계하던 아기 고양이들은 어느새 애교를 부릴 정도로 사람들과 가까워졌다.

고양이들을 구조한 남성은 새끼 고양이 세 마리를 모두 입양했다.

YouTube 'Paw Love'

치료를 마친 어미 고양이 역시 따뜻한 새 가족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화살을 쏜 사람을 찾아서 처벌해야 한다", "구조되어 천만다행이다", "정말 끔찍하다", "눈이 손상되지 않은 것은 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Paw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