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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되고 싶어요" 초등학생 편지에 직접 자필로 답장 보낸 항공사 대표

한 항공사 대표가 승무원이 되고 싶다며 편지를 보내온 초등학생에게 자필 편지와 함께 선물을 보내 화제다.

인사이트네이버 카페 '레몬테라스'


"제 꿈이 승무원이에요. 언제나 응원할게요!"


귀여운 초등학생 아이의 편지를 받은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보낸 자필 편지가 화제다.


지난 1일 네이버 카페 '레몬테라스'에는 '이스타항공 대표님께 답장받은 충격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네이버 카페 '레몬테라스'


글쓴이 A씨는 "사랑하는 조카가 지하철과 비행기를 엄청 좋아한다. 어느 날 편지를 썼는데 이스타항공 대표님의 친필 답장을 받고 감동에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기특한 조카와 동심을 생각해서 귀한 답장을 써준 이스타항공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무궁한 발전에 발전을 더해서 제 조카가 입사하는 그날까지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네이버 카페 '레몬테라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고사리손으로 한자 한자 힘주어 쓴 귀여운 편지와 이를 우체통에 넣는 9살 A씨 조카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는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도에 사는 3학년 OO이에요.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축하드려요! 참고로 저는 이스타항공을 좋아하고 유튜브 구독자이기도 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스타항공이 A330-300기종을 도입하면 좋겠어요. 이스타항공이 유럽이나 하와이로 가면 환영 물대포를 쏴줄지도 몰라요. 제 꿈이 항공사 승무원이에요. 그래서 대표님이 많이 기뻐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언제나 이스타를 응원할게요!"라고 적었다.


아이가 직접 그려 넣은 이스타 항공기 그림도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네이버 카페 '레몬테라스'


편지를 받은 조 대표는 "이스타항공을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손으로 써준 편지 잘 받아봤어요. 유튜브 구독자님을 이렇게 만나다니 반가워요"라며 "이스타항공도 학생의 말대로 더 먼 곳으로 날아 시원하게 환영의 물대포를 맞고 싶은 마음이 있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그때는 OO 학생이 이스타항공의 승무원으로 비행기에 탑승해 있으면 더욱 좋겠네요. 어른이 되어 꼭 이스타항공에서 만나기를 기다릴게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며"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아이에게 이스타항공 블록 세트, 항공기 모형 등을 선물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감동적이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너무 귀엽고 예쁘다", "크게 될 조카다", "아이가 꼭 꿈을 이루길 바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