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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 안파는 식당, 밖에서 사와 마시면..."진상이다 vs 괜찮다"

제로 음료를 판매하지 않는 식당에서 제로 음료가 먹고 싶을 때, 근처 편의점에서 직접 구매해 가게로 들고 들어왔다가 '진상' 취급을 받았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탄산음료를 좋아하지만, 당·칼로리를 걱정하는 이들은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넣은 '제로 슈거' 음료를 선택하고는 한다.


당, 카페인, 알코올 등 특정 성분을 뺀 '제로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졌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여러 음식점에는 기존 탄산음료와 제로 음료를 함께 판매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제로 음료를 판매하지 않는 식당도 여전히 많다. 이에 제로 음료를 팔지 않는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근처 편의점에서 직접 구매해 가게로 들고 들어왔다가 '진상' 취급을 받았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 편의점에서 파는 음료수 가지고 들어갔다가 쫓겨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평소 제로 음료를 즐겨 먹는다는 작성자 A씨는 최근 방문한 식당에서 제로 슈거 음료를 판매하느냐고 사장에게 물었지만, '판매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A씨는 근처 편의점을 방문해 평소 즐겨 마시는 제로 슈거 음료를 구매해서 가게로 돌아왔다.


A씨는 "다시 식당 들어갔는데 (사장님이) '외부 음식 반입 금지'라면서 '나가라'고 하시더라. 사장님이 유난스러운 거 맞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상이다", "밥 다 먹고 나가서 먹어야 한다", "한 명 봐주면 외부음식 우르르 들고 와서 다 막아야한다", "식당에서 안 된다면 안 되는 거다"라며 A씨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제로 음료를 안 팔면 사 갈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고당 음료를 못 먹으면 어쩔 수 없다", "아이들 이유식도 식당에 가져가는데, 뒷정리만 잘하면 문제없다" 등 A씨의 행동이 크게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도 존재했다.


한편 먹는 즐거움과 건강을 함께 챙기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문화가 확산되면서 설탕이나 글루텐을 넣지 않은 '제로 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산업 통계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전 세계 제로 슈거 식음료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22조7200억 원으로 2027년까지 연평균 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