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익산에 첫 '코스트코' 생긴다...800억원 투자해 매장 조성

코스트코 용인 공세점 / 사진= 인사이트 

미국계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가 호남권 최초로 전라북도 익산에 생긴다. 

8일 코스트코코리아는 익산시청에서 전북자치도와 익산시와 함께 익산 왕궁면 동촌리 일대 약 4만㎡부지에 800억 원을 들여 마트를 입점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호남권 시민들은  코스트코를 이용하려면 대전이나 세종 등 다른지역 매장을 이용해왔다. 

양재 코스트코 / 사진= 인사이트

이번 코스트코 입점을 통해 시민들이 도내에서 좀 더 편리하게 물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익시는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근 지역 유동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재작년에도 호남고속도로 익산 나들목 인근에 입점을 추진해 부지 확보와 행정절차에 착수했지만, 계획대로 이행되지 않자 사업시행자 측과 계약을 파기하면서 입점이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 

사진= 인사이트 

익산시는 지난달 코스트코 예정 부지로 원활한 진입을 돕기 위해 도로를 확장하고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기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연내 착공을 목표로 각종 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스트코 익산점이 운영되면 주민 생활 편익 증진은 물론 유동 인구가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착공에서 개점까지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트코는 회원제 창고형 도매 할인 매장으로 전 세계에 870여 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18개 매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