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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퇴직하고 왔더니 '코인 천재' 아내가 26억 벌어놨습니다"...바로 전업주부 택한 남편

이더리움 코인으로 26억 수익을 거둬들인 아내와 명예퇴직 후 전업주부 생활을 시작한 남편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EBS '특집 다큐 - 인터뷰 대한민국 2018 3부 대박의 꿈'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가정집, 중년 부부의 저녁 시간은 다른 집과 사뭇 다르다.


명예퇴직을 한 남편은 저녁 밥상을 차리고, 아내는 노트북 앞에 앉아 일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EBS 다큐 유튜브 채널에 '명예퇴직하고 왔더니 26억 생겨서 전업주부 시작한 남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2018년 6월 10일 방송된 EBS '특집 다큐 - 인터뷰 대한민국 2018 3부 대박의 꿈'에 출연한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클립 영상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인사이트EBS '특집 다큐 - 인터뷰 대한민국 2018 3부 대박의 꿈'


역삼동에 거주하는 이다은 씨(당시 59)와 강호건 씨(당시 64세)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둘만의 저녁 시간, 식탁에 앉아 일에 집중한 아내 이씨에게 강씨는 "오늘 (메뉴는) 멸치 된장찌개다. 하던 거 하고 있어라. 내가 요리해서 들어가겠다"라며 요리 솜씨를 뽐냈다.


남편 강씨는 "선박회사 계통에서 근무하다가 10년 전에 명예퇴직하고 난 뒤에 프리랜서 일을 하고 있다. 부산에 계속 있다가 집사람이 서울에 진출(?)하게 되면서 같이 와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과거 주부였던 아내 이씨는 현재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인사이트


이씨는 가상화폐 투자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평범한 주부에서 사업가가 됐다.


당시 방송에서 이씨가 밝힌 수익금은 무려 26억 원에 달했다.


이씨는 "이더리움을 가지고 있었다. 샀다가 가격 오르면 팔고, 조금 떨어지는 것 같으면 현금화 시켜놨다. 10월, 11월, 12월까지 26억 정도 (수익을 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EBS '특집 다큐 - 인터뷰 대한민국 2018 3부 대박의 꿈'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공부해 왔다는 이씨는 "저도 이제 노년기에 접어들지 않나. 할머니들 중에 폐지 줍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투자를) 너무 과하지 않게, 없는 빚을 내가면서 하지 말고 투기형식으로만 안 간다면 충분한 노후 자금 확보해서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코인 투자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빚이 1억 조금 넘게 있었다. 빚도 조금 갚았고 우리 남편 시계 하나 사주고 돈에 대한 개념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EBS '특집 다큐 - 인터뷰 대한민국 2018 3부 대박의 꿈'


이어 "월급을 받으면 일률적으로 저축을 하면서 (수입에) 생활을 맞추지 않나. 근데 '이 정도 (돈이) 있는 상황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풍족하게 생활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좀 풍족한 느낌(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면 삼시세끼 12첩 반상 내올 듯", "너무 부럽다", "남편분이 처복이 많으시다", "대단하시다", "비법 전수받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