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딸 오디션 프로 출연, 데뷔 위해 투표해달라" 사내 공지 눈길
어느 회사에서 사장 딸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며 투표를 독려하는 공지가 붙어 눈길을 끈다.
어느 회사에서 사장 딸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며 투표를 독려하는 공지가 붙어 눈길을 끈다.
최근 한 회사에는 '오디션 투표 참여'라는 제목의 공지문이 붙었다.
회사 측은 "사장의 자녀 ○○○양이 M-net에서 진행하는 '아이-랜드2'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며 "임직원분들께서는 ○○○양의 데뷔를 위해 오디션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투표 기간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이며 대상은 '전 임직원'이라고 공지했다. 특히 "5월 3일부터 1일 1회 투표 꼭 부탁드린다"고 강조하면서 투표 방법을 안내했다.
'아이-랜드2:N/a'는 CJ ENM과 프로듀서 테디가 합작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웨이크원(WAKEONE) 소속 연습생 24명이 출연, 경쟁을 통해 12명만이 데뷔를 할 수 있는 '아이랜드'로 올라간다. 최종적으로 뽑힌 이들은 웨이크원의 첫 번째 정규 아이돌 걸그룹으로 데뷔한다.
해당 공지문을 본 누리꾼들은 "사장 따님이면 해드려야지", "그간 사장의 평소 행실에 따라 직원들 투표 방향이 달라지겠다", "강요도 아니고 홍보 정도니까 이 정도는 재밌다", "잘 되면 사장님이 회사에 뭐라도 돌리겠지", "사내 평화를 위해서라도 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뉴스1) 소봄이 기자 ·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