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매직'에 한국 꺾고 4강 진출한 인니...광란의 축제 벌어진 수도 자카르타 상황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축구 대표팀이 한국을 꺾고 아시안컵 4강에 오른 가운데 수도 자카르타의 실시간 상황이 전해졌다.

26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과 맞붙었다.

치열한 접전을 벌인 두 팀은 120분 동안 2대 2 동점으로 맞섰다.

정규시간을 마친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고,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10대 11로 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된 국가가 됐다.

뉴스1

반면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의 기적'이라 불리며 역대 최초로 4강 무대에 올라서는 기쁨을 맞았다.

이에 현지에서는 광란에 가까운 축제 분위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가 한국에 승리함과 동시에 열광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 현지 영상을 보면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서로 껴안고 발을 구르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은 "신태용 감독은 신이다", "지금 꿈을 꾸는 것 같다", "기대도 안 했는데 승리를 가져오다니", "우리나라가 자랑스럽다",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난다", "신태용 매직"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반응이 당연한 것이 인도네시아 축구계가 그토록 염원하던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도네시아는 지난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이 같은 열광적인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오는 29일 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