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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한국 단체 '구기종목'...다 떨어지고 '여자 핸드볼만' 진출

남자 축구가 올림픽 진출에 실패하면서 2024 파리올림픽에 진출한 단체 구기 종목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게 됐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단체 구기 종목 중 하계올림픽에 나서는 대표팀은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유일하다. 


하계올림픽 출전 선수도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200명 아래로 내려가게 됐다. 


26일(한국 시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올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은 4강에 들어야 바라볼 수 있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시작된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을 9회 연속으로 중단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aris2024'


남자 축구대표팀이 탈락하면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낸 단체 구기 종목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게 됐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열리는 단체 구기 종목은 축구와 농구, 배구, 하키, 핸드볼, 럭비, 수구가 있다. 야구, 소프트볼은 올림픽 종목에서 탈락해 만날 수 없다.


농구와 배구는 한참 전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남자 하키는 최종 예선 대회 마지막 3~4위전에서 아일랜드에 접전 끝에 3-4로 지면서 탈락, 여자는 5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서 올림픽 본선은 3위까지 갈 수 있다. 


남자 핸드볼은 세계 선수권 티켓까지 놓쳤다. 2022 도쿄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던 럭비도 탈락했으며, 수구 또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aris2024'


특히 이번 남자 축구의 몰락이 상징적이다. 남자 축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동메달을 땄던 종목이었으나 이마저도 탈락하면서 국제 스포츠계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게 됐다. 


특히 179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 50명을 파견한 이래 48년 만에 최소 인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전 선수는 15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트 체육 전반에 걸쳐 경기력이 크게 저하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간판 종목이 더욱 찬물을 끼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