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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한 침대서 자며 스킨십 하는 '게이 룸메' 때문에 매일이 괴롭습니다"

기숙사에서 한 침대에서 자며 입맞춤 등 수위 높은 스킨십을 하는 룸메이트들 때문에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대학생의 호소가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동성 커플 때문에 밤마다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는 한 대학생의 호소가 전해져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기숙사에 거주 중인 남학생 두 명의 호소문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희는 현재 기숙사에서 거주 중인 2학년 남자 학생 두 명이다. 저희를 제외한 두 명의 동성애자(게이) 룸메들의 애정행각으로 인해 심리적, 학업적인 피해를 받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개강 3주가 지난 현재, 저희는 게이 룸메들의 한 침대에서 두 명의 남자가 자는 수면 방식과 그 수면 중 일어나는 입맞춤 등 스킨십 소리로 인해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팀에 민원을 넣기도 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 26일 11시경 행정팀에 방문해 민원을 넣었지만, 행정팀은 대수롭지 않다는 식으로 말하며 오히려 저희가 방을 옮겨야 된다는 뉘앙스로 '외국인들과 같이 지낼 수 있으세요? 괜찮으세요?'라는 질문을 하고 게이 룸메들과 상담을 통해 해결하려는 식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행정팀의 태도)는 명백히 기숙사 규정 14번 '미풍양속에 어긋나거나 공동생활을 저해하는 행위'를 눈감아주고, 피해자인 저희에게 2차적 가해를 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숙사 상·벌점 기준표 내에 벌점 12점 강제 퇴사감인 '사회통념을 벗어나는 애정행위 및 행복장소에서의 풍기문란 행위'에 대한 조치를 취해주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나의 작은 기숙사라도 사회라고 볼 수 있는데 게이 룸메들은 개강 3주가 지났지만 자신들이 동성애자고 자신들이 애인 사이라는 걸 밝히지도 않고 저희의 동의 없이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기숙사 행정팀은 미숙하고 느린 행정 대처로 정당한 가격과 성적, 거리를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기숙사생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행정팀에게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다양한 증거를 보여주려 했으나 관심을 주지 않고 증거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이 같은 글을 쓰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런 저희의 상황을 공론화 시켜 동성애자들의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그리고 자기들의 성적 취향을 만족하기 위한 행태와 지속적으로 비판받고 있는 기숙사 행정 실태를 규탄한다"라며 글을 마쳤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렇게 애정행각을 하고 싶으면 그냥 방 구해서 나가 살아야 하지 않나", "호텔 옆방 방음 안 되는 곳만 가도 열받는데 같은 공간에서 뭐 하는 짓이냐", "짐승도 아니고 다른 룸메들도 있는데 왜 저러나", "당장 퇴출시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