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베 공사하는 3주 동안 아들 안고 12층 계단 올라가 주실 분 구합니다...건당 5천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엘리베이터 공사하는 3주 동안 아기를 안고 12층 계단을 올라가 줄 도우미를 구한다는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문이 올라왔다.

지난 25일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에는 아이 하원 도우미를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에 사는 A씨는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5일까지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사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근

그는 월~금, 월~목 평일 5시 30분께 11kg 정도 되는 두 돌 남아를 안거나 업고 12층까지 데려다주는 도우미를 구한다고 했다.

A씨는 "힘이 세신 분 환영한다"면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가는 것까지 하면 10분 내외 걸릴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과 집 사이 위치가) 가까우면 서로 편할 것 같다"면서 비용은 건당 5천 원이라고 알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해당 공고문에는 3명 이상의 지원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헬스 중독자들이 진짜 좋아할 것 같다. 운동하면서 돈까지 벌겠다", "생각보다 12층 금방 올라간다. 원하는 사람 있으면 '윈윈'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건당 5천 원이라니 너무 짠 거 아니냐", "하루 이틀도 아니고 3주 동안 건당 5천 원 벌자고 매일 시간을 맞춰야 하다니. 조건이 별로다", "이런 사연이 엄마들을 욕 먹이는 거다" 등의 의견을 전하는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