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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OUT"...올림픽 탈락에 분노의 댓글 쏟아진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상황

1984년 LA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볼 수 없게 된 팬들이 대한축구협회에 항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대표팀의 올림픽 진출 실패를 두고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1984년 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단 축구대표팀을 볼 수 없게 된 팬들은 대한축구협회(KFA) 게시판과 SNS에 항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26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발목이 잡혔다. 


올림픽 본선 진출권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 3위의 팀에게 주어진다. 4위 팀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되는데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마저도 놓쳤다.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경기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KFA 인스타그램을 찾아 항의 메시지를 쏟아졌다. 2시간 동안 1만여 개의 댓글이 달릴 만큼 여론이 악화했다. 


선수단의 경기력 부족 못지않게 KFA의 체계적인 지원 부족을 지목하는 축구 팬들이 많았다. 


황 감독을 A대표팀 임시 감독과 겸임하게 한 것을 두고도 비판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올림픽 팀에 전념해도 모자랄 시간에 A대표팀까지 겸임하느라 황 감독이 팀 경쟁력을 끌어올릴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많았다. 


인사이트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


누리꾼들은 "정몽규와 황선홍이 손잡고 축구협회를 떠나야 한다", "대한민국 축구에 암흑기를 불러온 책임을 정 회장이 져야 한다", "정몽규 OUT"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 꼴이 되었나?"라고 했다.  


홍 시장은 또 "숱한 국민 감독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 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 떠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거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먹튀 클린스만 배상금은 당신(정몽규 축구협회장)이 부담하고 프로 축구 구단주(대구FC) 하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했다"며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