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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예비신랑 '정관수술' 시키고 싶다는 여성이 올린 블라인드글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랑을 '불임' 상태로 만들고 싶다는 여성의 글이 온라인 공간에 확산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랑을 '불임' 상태로 만들고 싶다는 여성의 글이 온라인 공간에 확산 중이다.


지난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과거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자 입장에서 너무 한 요구 같아?"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여성이었다.


A씨는 결혼을 하는 남자와 여자가 있고, 둘 다 아기를 가질 생각이 없는 '딩크족'이라고 가정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여자는 40이 넘어가면 사실 아기 가질 가능성이 너무 낮아지니까 어떻게 보면 결혼시장에서 약자이지 않냐"라며 "남자가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이혼하고 임신이 가능한 여자를 찾아 떠날 수도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어 "배신을 안 한다는 보장이 없는데, 그러니까 결혼 전 믿음의 징표로 남자도 피임 수술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결혼하기를 바라는 게 남자 입장에서는 부담되는 부탁이냐"라고 물었다.


논리적으로 볼 때는 맞는 말 같다고 부연했다.


인사이트블라인드


A씨는 누리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투표창도 만들었다. 세개의 문항 중 하나는 "남자 입장에서는 별로인 거 같음"이었고 또 다른 문항은 각각 "어려운 일은 아니다. 충분히 할 수 있다", "이었다.


반응은 압도적 다수가 "남자 입장에서는 별로인 거 같음"을 선택했다. 비율은 무려 84.2%였다.


"어려운 일은 아니다. 충분히 할 수 있다"는 8.0%, 생각해 볼 만함"은 7.8%였다.


이 같은 글을 두고 누리꾼들은 "남자는 임신 못하게 만들고 정작 자기가 임신하러 떠나는 가능성은 생각 안 하네", "이건 또 무슨 사이코패스냐", "이딴 게 믿음의 징표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